7월 20일 국가 부도 상태인 스리랑카의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사임 후 권한대행이었던 라닐 위크레미싱게 총리가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라닐 위크레미싱게 총리는 5월 12일 전 총리였던 마힌다 라자팍사 총리 사임 이후 신임총리로 임명되었는데, 반정부 시위대 등 시위대의 사저 침입과 방화로 사임하고자 했다가 사임을 발표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권한을 부여받았습니다.
스리랑카 국회는 대통령 권한 대행인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와 덜라스 알라하페루마 전 교육부 장관, 야당의 지도자 아누라 디사나야케 등 3명을 두고 투표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가 134표를 얻어 82표를 얻은 덜라스 알라하페루마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었습니다.
새 대통령은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임기인 2024년 11월까지 임기를 지내게 됩니다.
전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은 국민들의 시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고수하다가 결국 7월 9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 후 사임의사를 밝히고 13일에 사임한다고 발표했는데, 싱가포르로 도피 후 이메일로 사임서를 보내 14일 공식 사임했다고 합니다.
공군기를 이용해 몰디브로 간 이후, 사우디아라바리아 항공을 통해 싱가포르에 도착하였고, 이후의 최종 목적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위크레미싱게 신임 대통령은 지금까지 6번의 총리를 한 노련한 정치인이지만, 반정부 시위대는 위크레미싱게 총리가 대통령으로 선출되기 전까지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었던 바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 국민들의 반응이 어떠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스리랑카는 국가 부도 후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연료와 생필품 부족으로 인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유소에는 자동차, 툭툭, 오토바이 등 기름을 넣으려고 하루종일 줄을 선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동안은 아예 기름이 바닥나서 줄도 서지 못하게 하고, 학교는 문을 닫고, 회사들은 재택근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기도 했습니다.
하루 3시간씩 정전이 되다가 오늘부터는 3시간 40분으로 정전 시간을 늘렸습니다. 한동안 국민들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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