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US 오픈 테니스 대회 4강 준결승 결과 결승 진출자

2022년 마지막 그랜드 슬램 대회 US 오픈 테니스 대회 대망의 결승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자 단식과 여자 단식의 준결승전이 끝나고 결승 진출자가 확정되었습니다. 여자 단식 준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금요일, 남자 단식 준결승전은 토요일에 펼쳐졌습니다. 결승전은 여자 단식은 한국시간으로 일요일 새벽 5시, 남자 단식은 월요일 새벽 5시에 중계될 예정입니다.

 

2022 US 오픈 테니스 대회 4강 준결승 결과 결승 진출자

 

 

남자 단식 경기

 

남자 단식 경기 준결승전에서는 카렌 하차노프와 캐스퍼 루드,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프랜시스 티아포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먼저 하차노프와 루드의 경기가 펼쳐졌는데 두 선수의 결과는 마테오 베레티니를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한 캐스퍼 루드가 닉 키리오스를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한 카렌 하차노프를 상대로 3:1(7-6 6-2 5-7 6-2)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루드는 노르웨이 선수로서 처음으로 US 오픈 결승에 진출했고, 올해 프랑스 오픈에서도 결승에 진출하여 준우승한 바가 있습니다. 하차노프는 이번 US 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기록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루드와 하차노프는 1세트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고, 7포인트를 먼저 따낸 루드가 1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에서 루드가 하차노프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앞서게 되면서 쉽게 2세트까지 따냈지만, 3세트에서는 하차노프가 강한 서브를 내세워 7-5로 이기고, 4세트에서 결국 루드가 점수차를 벌리면서 6-2로 4세트를 이겨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사진출처: US 오픈 공식 홈페이지/ 준결승 경기를 펼친 루드(왼), 하차노프(오른)]

 

나달, 루블레프를 이기고 준결승까지 진출한 티아포와 8강에서 시너와의 엄청난 경기를 펼친 끝에 이기고 준결승에 올라온 알카라스의 준결승 경기는 기대만큼 막상막하의 흥미진진한 경기였습니다.

 

미국 선수로서 정말 오랜만에 준결승에 진출한 티아포를 응원하기 위해 NBA 선수들을 비롯해 미국의 유명인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았다고 하는데,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고 있는 미셀 오바마의 모습이 카메라에 많이 잡혔습니다.

 

티아포는 16강에서 나달과의 경기에서는 4세트까지 경기를 했고, 나머지는 3세트까지만 경기를 해 총 13시간 30분 정도 뛰었고, 그에 반해 알카라스는 두 번의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면서 총 16시간을 뛰어 티아포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뛰고 준결승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출처: US 오픈 공식 홈페이지/ 준결승 경기 중인 티아포(왼), 알카라스(오른)]

 

티아포와 알카라스의 경기는 첫 게임부터 듀스까지 가면서 아주 팽팽했고, 자신들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1세트부터 타이브레이크로 갔습니다. 하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알카라스가 두 번의 더블폴트를 하면서 8-6으로 티아포가 먼저 포인트를 따내면서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2세트에서는 알카라스가 먼저 티아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6-3으로 알카라스가 2세트를 따냈고, 3세트는 알카라스가 티아포의 첫 서브게임을 러브게임으로 브레이크 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알카라스는 자신의 서브게임도 가져가고 또 한번 브레이크 하면서 4-0으로 앞서가다 6-1로 알카라스가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갔습니다.

 

3세트가 좀 느슨한가 싶었지만, 4세트에서 또다시 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알카라스가 티아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시작했지만 티아포도 브레이크하면서 3-3, 티아포 서브에서 5-4로 앞서가던 알카라스는 자신의 매치포인트를 앞두고 티아포가 서브게임을 잡으며 5-5가 되었고, 6-6에서 타이브레이크로 갔는데 7-5로 티아포가 4세트를 가져가 세트 스코어 2:2가 되었습니다. 이번 US 오픈에서 티아포는 4강까지 총 6번의 타이브레이크가 있었는데 모두 이겼고, 준결승전에서도 2번의 타이브레이크를 모두 이겼습니다.

 

5세트에서는 4세트 초반처럼 서로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하다가 알카라스가 6-3으로 앞서면서 5세트에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서 알카라스는 티아포를 3:2(6-7 6-3 6-1 6-7 6-3)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자신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 대회 준결승전에서 알카라스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과 포핸드, 발리, 드롭샷 등 전체적으로 뛰어난 실력, 끝까지 볼을 쫓아가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에 진출한 루드와 알카라스 중 우승을 하는 선수가 ATP 세계 랭킹 1위가 됩니다. 준우승자가 세계 2위가 되고, 현 1위인 라파엘 나달은 세계 3위가 됩니다. 과연 세계 랭킹 1위와 US오픈 우승자는 누가 될지 한국시간 월요일 새벽 5시에 펼쳐지는 결승전을 기대해봅니다.

 

[사진출처: ATP 투어 공식 홈페이지 준결승 후 랭킹 순위]

 

 

 

남자 단식 8강부터 결승까지 대진표입니다. 

 

2022 US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부터 결승까지 대진표

 

 

 

 

여자 단식 경기

 

여자 단식 경기 준결승전에서는 온스 자베르와 카롤린 가르시아, 이가 시비옹테크와 아리나 사발렌카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세계 랭킹 5위의 튀니지 출신 자베르는 가르시아를 상대로 2:0(6-1 6-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자베르는 윔블던에서 결승에 진출하여 준우승을 차지했었고, 이번 US 오픈에서도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자베르는 가르시아와의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놓치지 않고 서브, 공격 성공, 실책의 모든 부분에서 가르시아보다 앞선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진출처: US 오픈 공식 홈페이지/ 준결승 경기중인 자베르(왼), 가르시아(오른)]

 

 

세계 1위 시비옹테크와 세계 6위 사바렌카의 경기는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습니다. 경기는 2시간에 걸쳐 펼쳐져서 시비옹테크가 2:1(3-6 6-1 6-4)로 사바렌카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1세트를 내준 시비옹테크는 2세트를 쉽게 따내고 3세트에서 서브게임을 뺏기면서 위기가 있었지만 역전해서 결국 승리했습니다. 시비옹테크는 올해 프랑스 오픈에 이어 US 오픈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US 오픈 공식 홈페이지/ 준결승 경기를 펼친 시비옹테크(왼), 사바렌카(오른)]

 

 

이로서 2022년 US 오픈 여자 단식 결승은 세계 랭킹 1위의 이가 시비옹테크와 세계 5위 온스 자베르가 맞붙게 됩니다. 두 선수는 이전 두 차례의 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경기는 5월에 열린 WTA 투어 BNL 인터내셔널 이탈리아 결승에서 시비옹테크가 2:0으로 이겼었습니다. 과연 우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시비옹테크가 세계 1위를 이어갈지, 자베르가 아프리카 선수 최초의 우승자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여자 단식 8강부터 결승까지 대진표입니다. 

 

2022 US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8강부터 결승까지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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