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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21

킹메이커, 권모술수 선거판의 민낯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정치드라마 영화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입니다.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1960-70년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선거판의 여우라 불렸던 선거 참모 엄창록을 모티브로 하여 드라마틱한 선거 과정에 영화적인 재미와 상상력을 가미한 영화입니다. 처음에는 실존 이름으로 제작하려고 했으나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었고, 부담감을 느끼게 되면서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영화를 감독한 변성현 감독은 감각적이고 세심한 연출로 유명한데 이 영화 역시 디테일한 조명과 그림자를 활용함으로써 자신의 신념과 대의를 지키는 김운범은 빛으로, 그 뒤에서 욕망을 실현.. 2022. 6. 22.
명량, 두려움을 용기로 이긴다 역대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 최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 2]가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극장가가 잠잠했었는데, 오랜만에 영화계와 극장가가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최초 천만 관객을 불러일으킨 한국 영화는 2003년도에 개봉한 [실미도]입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영화들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 중에 가장 많은 관객수를 불러 모은 영화가 바로 [명량]입니다. 2014년 여름에 개봉한 [명량]은 17,615,686명을 모으며 역대급 관객수를 기록하였습니다. [명량]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좀 더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영화를 기획하고 감독한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3부작 프로.. 2022. 6. 22.
애니 영화 코코, 나를 기억해줘 눈과 귀가 즐거운 애니메이션 영화 다소 식상한 표현이지만, 말 그대로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 [코코]는 2018년 해외 호평과 함께 국내에서 개봉했습니다. 디즈니&픽사의 첫 야심작인 [코코]는 [토이스토리 2,3]을 연출한 리 언크리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관객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가 개봉할 때면 무조건 극장으로 달려가 볼 정도로 애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영화 역시 기대감에 부풀어 영화를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코코]는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될 정도로 완성도 높은 작품입니다. [코코]의 메인 테마곡인 'Remember me'는 [겨울왕국]의 'Let it go'를 작곡한 로버트 로페즈와 크리스틴.. 2022. 6. 21.
태풍이 지나가고, 되고 싶었던 어른이 못되어도 괜찮아 왜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이렇게 아름다울까 2016년 개봉한 [태풍이 지나가고]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입니다. 얼마 전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어느 가족]을 리뷰하면서 다른 작품도 궁금하여 이 영화를 찾아보았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어느 가족]에 나온 두 배우를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태풍이 지나가고]의 일본에서 개봉한 원제는 [바다보다 더 깊은]입니다. 이 영화는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다수의 작품이 그러하듯이, 이 영화도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혼 후 한 달에 한번 아들 싱고와 시간을 보내는 아빠 료타가 아들 싱고와 함께 할머니 요시코 집을 방문합니다. 그날 저녁 이혼한 엄마 쿄코가 아.. 2022.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