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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로 다시 태어난 다이애나 새로운 다이애나 왕세자비 이야기 영화는 전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결혼 전의 성인 '스펜서'가 제목입니다. 이 영화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왕세자비로서가 아니라 자신 이름인 스펜서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파블로 라라인 감독은 전기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의 전작으로는 '재클린 케네디'를 담은 [재키], 칠레의 전설적인 시인이자 민중 영웅인 '파블로 네루다'를 담은 [네루다]가 있습니다. 또한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를 연기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이 영화로 극찬을 받으며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스토리텔링 형식보다는 은유적인 화법으로 다이애나 스펜서를 그린 이 영화는 알고 보면 더 좋은 영화입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2022. 6. 27.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여름처럼 뜨거운 첫사랑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여름휴가철이 다가오고, 한동안 코로나로 인해 잠잠했던 해외여행의 제한이 풀리면서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저는 이탈리아로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더운 여름, 이탈리아로의 여행을 꿈꾸게 한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2018년 개봉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입니다. 저는 넷플릭스를 통해 보았는데, 2020년 재개봉하기도 하였습니다. 1983년, 이탈리아 남부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여름 햇살만큼 뜨거운 열일곱 소년의 첫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2007년 초에 출간된 원작 소설 [그해, 여름 손님](원서 제목: Call me by your name)은 세계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유명 프로듀서에.. 2022. 6. 26.
국가 부도의 날, 위기는 기회인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경제 영화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은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1997년 IMF 외환위기를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한국 영화 최초로 IMF 외환 위기를 배경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당시의 외환 위기로 발생했던 사회 문제를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은 영화입니다. 영화의 소재는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이지만 내용에서 등장하는 'IMF 당시 비밀 대책팀이 운영되었다'라는 설정은 기사를 보고 만든 픽션이라고 합니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들처럼 인물과 사건들은 대체적으로 영화적 재미를 위해 재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스플릿]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의 작품으로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등의 배우가 열연하였고, IMF 총재 역할로 프랑스 배우 뱅상 .. 2022. 6. 24.
킹메이커, 권모술수 선거판의 민낯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정치드라마 영화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입니다.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1960-70년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선거판의 여우라 불렸던 선거 참모 엄창록을 모티브로 하여 드라마틱한 선거 과정에 영화적인 재미와 상상력을 가미한 영화입니다. 처음에는 실존 이름으로 제작하려고 했으나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었고, 부담감을 느끼게 되면서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영화를 감독한 변성현 감독은 감각적이고 세심한 연출로 유명한데 이 영화 역시 디테일한 조명과 그림자를 활용함으로써 자신의 신념과 대의를 지키는 김운범은 빛으로, 그 뒤에서 욕망을 실현.. 2022.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