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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명량, 두려움을 용기로 이긴다

by 토끼같은돼지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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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영화 포스터

역대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

최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 2]가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극장가가 잠잠했었는데, 오랜만에 영화계와 극장가가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최초 천만 관객을 불러일으킨 한국 영화는 2003년도에 개봉한 [실미도]입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영화들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 중에 가장 많은 관객수를 불러 모은 영화가 바로 [명량]입니다. 2014년 여름에 개봉한 [명량]은 17,615,686명을 모으며 역대급 관객수를 기록하였습니다. [명량]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좀 더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영화를 기획하고 감독한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로 [명량]에 이어 2부[한산:용의 출현], 3부 [노량:죽음의 바다]를 순서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산:용의 출현]은 올해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명량]에서 최민식 배우가 이순신 장군의 역할을 맡았는데, [한산:용의 출현]에서는 박해일 배우, [노량:죽음의 바다]에서는 김윤석 배우가 출연한다고 합니다. 각기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도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로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영화 [명량]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스펙터클한 전쟁의 모습을 그려낸 해상 전투극입니다. 또한 왕을 모시는 신하이자, 아버지, 군사를 이끄는 장수, 두려움에 고뇌하는 인간으로서의 이순신 장군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명량대첩은 1597년 이순신 장군이 명량에서 단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선을 무찌른 전투로 이순신 장군의 전투 중 거북선 없이 크게 승리를 거둔 전쟁으로 조선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명량대첩 이전의 조선은 이순신 장군이 파면된 상태로 이순신 장군 대신 임명된 원균의 패배로 해상권을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다시 수군으로 복귀하지만 고작 12척 만의 배만 남아있었고 조선군은 사기가 떨어진 상태로 탈영하는 병사들이 속출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더 이상 탈영병이 생기지 않도록 이순신 장군은 수군의 목을 베어 엄히 다스리고자 합니다. 어느 날 이순신 장군에게 자객이 나타나 칼을 꽂는데 그는 왜군이 아닌 조선군이었고 마지막 거북선은 조선 수군에 의해 불타버립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전라도 땅을 휩쓸고 한양까지 공격하려 하는데, 임진왜란 때 한산도 대첩으로 이순신에게 크게 당했던 왜군은 특단의 조치로 구루지마라는 해적을 출전시킵니다. 왜군은 거북선이 불탔다는 소식에 서둘러 출정 준비를 하는데, 이순신 장군의 부하 장군들은 전쟁에 승산이 없다며 반대를 합니다. 이에 이순신 장군은 군사들을 모두 불러 모아 그 앞에서 막사를 불태워버립니다. 이순신 장군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며 바다에서 죽고자 이곳을 모두 불태웠다고 합니다. 이때 필사즉생, 필생즉사 즉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전투를 시작합니다.

 

두려움을 이겨낸 용기

영화는 이순신 장군의 영웅적 면모를 내세우기보다는 인간으로서의 두려운 모습, 고뇌하는 모습들을 잘 그려냅니다. 물론 최민식 배우의 뛰어난 연기로 그 모습들을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두려웠지만 용기를 냈고, 그 용기로 몇 배 더 강해져 그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합니다. 그로 인해 이순신 장군은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알고 존경하는 위인이면서, 적장의 장수들에게도 추앙을 받는 인물입니다. 32세의 늦은 나이에 무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오른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이 발생하자 수군통제사가 되어 여러 전투를 치르고 전쟁 기간 중 800척 이상 격침시키며 해전 23전을 모두 전승하였습니다. 그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는 왜군이 바다를 통해 육군에 물자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완전히 무산시키게 되면서 한반도를 무사히 지켜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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